미디어미르앤 김정기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여성가족기금 9억 원을 투입해 성평등 공모사업과 부모학교 운영 등 여성·가족 정책 5개 사업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성가족기금은 2023년 12월 31일자로 존속기한이 만료돼 폐지된 성평등기금을 대체하는 재원이다. 도는 성평등기금 종료 이후에도 관련 정책이 중단되지 않도록 ‘경기도 여성가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새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성평등 실현과 가족친화 환경 조성, 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 다양한 가족 형태 지원 등에 활용된다.
도는 우선 성평등 공모사업에 6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가족친화 사회문화 조성과 성별기반 폭력 예방, 여성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도민 참여형 성평등 정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에는 7500만 원이 들어간다. 도내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단계별 놀이 콘텐츠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활용이 가능한 교재·교구 보급과 교육강사 워크숍도 병행한다.
부모교육 지원을 위한 ‘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 운영에도 1억 원을 투입한다. 1대1 양육상담과 맞춤형 교육, 도민 특강 등을 통해 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자녀가정 우대정책에는 1800만 원이 반영됐다. 도는 ‘경기 아이플러스(I-PLUS) 카드’ 개편에 맞춰 주요 혜택을 홍보하고, 2자녀 이상 가정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다자녀 우대 분위기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1인가구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22개 시군과 협력해 ‘1인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을 운영한다. 사회관계망 형성, 건강관리, 주거·생활 안정, 여가활동 등 시군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기금 5200만 원과 시군비를 포함해 총 1억7300만 원이 투입된다.
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성가족기금 지원사업’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기금의 정책적 역할과 취지를 도민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금 기반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해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가족기금은 성평등 공모사업과 아이돌보미 교육, 부모학교, 1인가구 지원 등 현장 사업에 활용되는 재원”이라며 “사업 추진 상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성평등 문화 확산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정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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