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미르앤 김정기 기자 | 용인소방서가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며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용인소방서는 5일 “최근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을 상대로 질식소화포 등 소방용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용인 지역 다중이용시설(스크린골프장) 업주들에게 질식소화포 구매를 유도하는 공문이 발송됐다. 해당 공문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용인시청 예산과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들은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며 즉각적인 구매와 의무 비치를 요구했고, 협박성 발언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공문을 보내 특정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판매처를 알선하지 않는다”며 “이런 연락을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하거나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공문서 위조 등 사칭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소방서는 해당 사례를 전 부서에 전파하고, 유사 사례 확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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