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역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 참여형 재연행사가 21일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 연무대(동장대)에서 ‘수원 독립운동의 길 1919를 걷다’ 행사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추진단 출범식이 진행된다. 행사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다.
행사는 1919년 수원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의 주요 동선을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재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당시 수원에서는 3월 1일 화홍문을 시작으로 16일 연무대와 서장대 일대, 23일 수원역과 서호 부근 등지에서 만세시위와 상점 철시 투쟁이 이어지며 항일운동이 확산됐다.
출범식에서는 시민추진단 출범 선언과 독립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애국가’를 합창하는데, 수원 역사에서 이 곡이 공식 행사에서 합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무대 행사가 끝난 후 시민과 청소년 등 800여 명은 만세 행진에 참여한다. 행진은 연무대를 출발해 삼일공업고등학교(옛 삼일학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옛 삼일여학교), 북수동 천도교 교당 안내판을 거쳐 화성행궁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은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역사 체험 코스다.
행진의 종착지인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바리톤 이재혁 등의 공연,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그래피티 퍼포먼스, 관련 평전 저자 사인회,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장 이주현 씨는 “시민사회가 지난해부터 수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논의해왔다”며 “이번 재연행사가 시민들이 지역 독립운동사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김세환, 임면수, 김향화, 이하영, 이선경, 박선태 등 6명을 선정했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