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미르앤 김재겸 기자 | 용인특례시가 2일 기흥구 동백동 주민을 위한 생활SOC 복합시설인 동백미르휴먼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백미르휴먼센터는 복지·문화·체육·교육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시설이다. 시는 이 시설을 통해 동백동 일대 주민들의 생활체육과 평생학습, 노인복지, 청소년 활동,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시는 기흥구 동백중앙로 222에 총사업비 627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3027㎡,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센터를 조성했다. 2023년 12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했고, 입주 시설들은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에는 노인복지관, 스포츠센터, 평생학습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이용센터가 들어섰다. 1층에는 길이 25m, 10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마련됐고, 2층 GX룸에서는 기구필라테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에는 시니어식당과 탁구장, 당구장, 바둑·장기실이 설치됐다. 3층 평생학습관에는 다목적강당과 교육실이 조성됐고, 4층 청소년문화의집에는 댄스실과 동아리실, 활동실이 들어섰다. 5층 장애인주간이용센터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돌봄과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시설의 특징은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점이다. 수영장에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샤워실과 가족탈의실, 장애인화장실이 각각 2개씩 설치됐다. 탈의실은 문턱을 없애고 옷장 하단에 휠체어 공간을 따로 두는 등 이동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가족샤워실에는 낮은 높이의 샤워기 거치대와 접이식 의자, 청소년·성인용 기저기 교환대도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 역시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같은 시설 반영은 장애인 가족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5월 특수학교 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발달장애 학생 보호자가 공공 수영장 내 가족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실 필요성을 건의하자 즉시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는 같은 해 7월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에도 관련 시설을 설치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관식에서 “2008년 부지 매입 이후 시설 건립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기다려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동백미르휴먼센터는 문화·체육·교육·복지가 함께하는 전 세대 맞춤형 시설인 만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용 과정에서 나오는 의견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 같은 시설이 다른 지역에도 들어설 수 있도록 부지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센터 조성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입주 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한 운영 약속식도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동백미르휴먼센터를 지역 생활기반시설 확충 사례로 삼아 시민 생활 편의와 복지 서비스 수준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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