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미르앤 김재겸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처인구 양지읍 양지4리 일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과 인근 종교시설 공사 현장을 찾아 비산먼지와 소음,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 등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시공사 측에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양지4리 비상대책위원회 박광현 위원장과 주민, ㈜서희건설, SM스틸㈜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공사 과정에서 제기된 생활 불편과 안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비산먼지, 소음, 토사 유출, 하천 오염 우려와 함께 도로 확장, 보행자 안전,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해소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먼저 인근 종교시설 공사 현장을 찾아 비산먼지와 소음 저감, 진출입로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종교시설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SM스틸㈜이 시공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과 주변 도로를 둘러보며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양지읍 양지리 일대에서는 SM스틸㈜이 시공하는 997세대 규모의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과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1265세대 규모의 용인양지 서희스타힐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 측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하천 오염 우려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요구했다. 또 공사장 인근 도시계획도로 확장과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 해소,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도 함께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SM스틸㈜ 관계자는 국공유지와 사유지 매입을 통해 토지를 확보하면 도시계획도로를 현재 2차선에서 3~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신당으로 가는 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주민과 농기계가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 차량 통행에 따라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살수차와 세륜시설을 활용해 줄이고, 출퇴근 시간에는 공사와 차량 운행을 조절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도 아직 착공 전이지만 교통 혼잡과 비산먼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양지읍내 방향 삼거리에 교통 인력을 배치하고, 출퇴근 시간 공사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여러 불편을 겪고 있고, 참기 어려워 집단민원까지 낸 만큼 공사 시행 측이 비산먼지와 소음, 토사 유출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 관계자들이 이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역지사지하면서 문제를 풀어주기 바란다”며 “공사 현장이 3곳이나 있는 만큼 주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시공사 관계자들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더 많이 대화하고 노력하겠다고 한 만큼 시 관계자들도 관심을 갖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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